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의 네 번째 행사가 광주에서 막을 올렸다.
국내외 게임 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모색하는 개발자들의 교류의 장이 광주에 마련됐다.
22일 오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제4회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GDC 2026)가 막을 올렸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GICON)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K-GAME, 연결에서 확장으로'를 주제로 23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게임 개발자와 배급사, 투자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게임 개발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전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나병우 광주전남통합특별시 문화콘텐츠 과장,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이택수 한국게임미디어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4번째 행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다양한 주제의 강연 및 행사가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개막 기조연설에는 플레이스테이션 1과 3 개발에 참여한 유타카 테이지 도쿄공과대학교 교수가 콘솔 게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철학을 소개했다. 이어 'GTA 5', '레드 데드 리뎀션' 등 대형 타이틀 개발에 참여한 앤디 로 문탠 게임즈 대표가 한국 게임의 장르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공략 방안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30여 개의 전문 세션에서는 국내외 게임기업들이 개발 기술과 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한다. 스마일게이트, 컴투스플랫폼, 유니티 테크놀로지 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창조공작소 등 국내 기업들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게임 개발 현안을 다룬다. 우즈베키스탄의 이스트 게임즈(East Games), 대만 해피툭(HAPPYTUK)을 비롯해 미스트플레이(Mistplay), 뉴플레이, 해긴 등은 해외 시장 진출 전략과 마케팅 노하우를 소개한다.
나병우 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민형배 시장은"올해 슬로건인 'K-게임, 연결에서 확장으로'처럼 기술과 콘텐츠, 비즈니스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제작환경 조성부터 상용화, 글로벌 마케팅까지 지역 게임기업과 개발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껏 뒷받침하겠다"라고 밝혔다.

나병우 과장이 민형배 시장은 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환영사에서 "게임산업은 이제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이했으며, 뛰어난 개발력이 기술, 콘텐츠, 투자, 유통, 마케팅과 연결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모바일게임협회도 규모가 작은 기업들이 창의적인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모아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개발자와 참관객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행사장 리셉션 홀 로비에서는 인디게임 쇼케이스가 운영돼 다양한 게임을 시연하고 개발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며, 일대일 사업 상담회와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가 기업 간 협력과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했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이 뛰어난 개발력이 기술, 콘텐츠, 투자, 유통, 마케팅과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